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인천시가 추진해 온 대북 평화 사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취임 이후 대북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남북 관계를 발전, 인천을 남북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남북 관계가 악화로 치달으면서 사업 추진이 녹록지 않았다.
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북 사업을 다시 본격 추진하고자 지역 주요 과제에 관련 내용을 포함해 지난 10월 양 대선 후보 캠프에 건넨 바 있다.
주요 과제 가운데 대북 사업 관련 내용은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서해 평화 협력지대 구축과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경제 도로 건설의 2가지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이를 수용, 이달 초 지역 공약으로 발표했다. 반면 박근혜 후보 측은 대북 사업 관련 내용을 지역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다.
시는 이에 따라 문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면 대북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사업 계획에 어느 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박 당선인이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대화에 전제조건이 없고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도 만날 수 있다’고 한 만큼 남북 관계를 극단으로 몰고 간 현 정부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시는 우선 박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어떻게 꾸려지는지 보고 상황을 가늠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대북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경제 도로 건설을 포함한 지역 현안 과제를 구상 중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23일 “어차피 대북 사업은 정부 기조에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차기 정부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송영길 인천시장은 취임 이후 대북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남북 관계를 발전, 인천을 남북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남북 관계가 악화로 치달으면서 사업 추진이 녹록지 않았다.
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북 사업을 다시 본격 추진하고자 지역 주요 과제에 관련 내용을 포함해 지난 10월 양 대선 후보 캠프에 건넨 바 있다.
주요 과제 가운데 대북 사업 관련 내용은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서해 평화 협력지대 구축과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경제 도로 건설의 2가지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이를 수용, 이달 초 지역 공약으로 발표했다. 반면 박근혜 후보 측은 대북 사업 관련 내용을 지역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다.
시는 이에 따라 문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면 대북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사업 계획에 어느 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박 당선인이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대화에 전제조건이 없고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도 만날 수 있다’고 한 만큼 남북 관계를 극단으로 몰고 간 현 정부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시는 우선 박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어떻게 꾸려지는지 보고 상황을 가늠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대북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경제 도로 건설을 포함한 지역 현안 과제를 구상 중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23일 “어차피 대북 사업은 정부 기조에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차기 정부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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