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대 입시 외고 강세

올 서울대 입시 외고 강세

입력 2011-02-01 00:00
업데이트 2011-02-01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는 외국어고·국제고·외국 소재 고교 출신 학생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어고 합격생은 지난해보다 90명이나 늘었다.

반면 일반계고 학생은 줄어 언어·수리·외국어 중심의 수능 성적이 당락을 가른 주요 변수였음을 입증했다. 일부에서는 영향력이 줄어든 입학사정관제가 성적 우수자를 가려내는 방편으로 활용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전형 1362명 등 1366명의 합격자를 31일 발표했다.

합격생들의 고교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외국어’ 관련 학교 출신자가 대폭 늘어난 점이 두드러졌다.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는 모두 395명으로 지난해 305명보다 90명(29.5%)이나 늘어났다. 국제고 출신 합격생 역시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39명으로, 외국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생도 6명에서 1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외국어를 잘하는 외고·국제고·외국고교 학생들이 수능도 잘 보는 등 뛰어난 학생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일반고·과학고·전문계고 등 출신 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일반고 합격생은 2443명(71.1%)으로,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합격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합격생 2521명(73.0%)보다는 78명이나 줄었다. 과학고 합격생도 지난해 397명(11.5%)이던 것이 올해는 351명(10.2%)으로 줄었다. 전문계고 학생은 단 2명(지난해 6명)만 합격했다.

이영준·윤샘이나기자 apple@seoul.co.kr
2011-02-01 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