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 와중에 돼지고기 국내산으로 속여

‘구제역 파동’ 와중에 돼지고기 국내산으로 속여

입력 2011-01-25 00:00
업데이트 2011-01-25 15: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5일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파주시 법원읍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산과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4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문모(45)씨는 고양시 일산서구에 식당을 운영하면서 호주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원산지 표시를 허위로 해 갈비탕을 판매, 3천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이모(42)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정육점에서 미국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혼합해 2천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적발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설을 앞두고 구제역 등으로 고기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산에 비해 돼지고기의 경우 100g당 700원, 소고기의 경우 100g당 4천원 가량 싼 외국산을 들여와 원산지를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