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ㆍ남부내륙 낮에도 영하권…서울 -4도

중부ㆍ남부내륙 낮에도 영하권…서울 -4도

입력 2011-01-12 00:00
업데이트 2011-01-12 08: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2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ㆍ수원ㆍ춘천 영하 4도, 대전 영하 2도, 안동 영하 1도 등으로 예상된다.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 남부지방의 낮 기온도 5도 아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중부지방에 중심을 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에서는 아침에 이어 낮 기온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0.6도, 춘천 영하 14.6도, 대전 영하 8.4도, 광주 영하 3.9도, 대구 영하 4.6도 등으로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았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 서울 영하 16도, 대전 영하 11.6도, 광주 영하 8.9도 등을 기록했다.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11일부터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적설량은 서울 4.7cm, 대전 2.9cm, 군산 3.3cm, 영광 4.2㎝, 광주 4.1㎝ 등이다.

이날 호남과 제주에서 눈이 조금 내리고서 아침에 점차 그치겠고, 호남 서해안에서는 오후 늦게나 밤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3일에도 한파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7도, 대전 영하 12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8도, 부산 영하 5도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북부에서는 맑다가 흐려져 밤늦게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4일)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온은 조금 오르겠지만 북쪽 한기가 주기적으로 내려오고 있어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