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 괴소문은 무책임한 선동”

정부 “구제역 괴소문은 무책임한 선동”

입력 2011-01-11 00:00
업데이트 2011-01-11 1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용 촉진을 위해 정부가 구제역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괴소문이 있는데 이는 매우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그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런 무책임한 선동은 피해 농민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공무원들을 서글프게 하는 말로 다시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는 인체에 위험이 없다면 살처분하지 말고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하라고 한다”며 “그러나 도축 및 이동 과정에서 어떤 속도로 전파될지 알 수 없으므로 살처분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구제역 확산에도 불구하고 육류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가격 이상은 생기기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구제역은 50도 이상에서 가열되면 균이 죽지만 사람에게는 온도와 관계없이 전파되지 않는다”며 “조류인플루엔자(AI)도 인체 감염에 대해 걱정 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고 박 차관이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