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집(건설현장 식당) 비리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여환섭 부장검사)는 6일 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른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 중 일부가 인사청탁 대가로도 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하순 출국금지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함바집 운영업자 유모(64.구속기소)씨로부터 2009년 경찰관 승진 인사때 청탁과 함께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승진을 바랐던 경찰관이 강 전 청장과 친한 유씨에게 돈을 건넸고,유씨는 이를 다시 강 전 청장에게 전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인사청탁을 한 경찰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함께 출국금지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인천 송도 건설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유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검찰은 유씨가 자신의 업체뿐 아니라 다른 함바집 업자의 운영권도 알선해주면서 이 전 청장과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이들 전직 경찰수장 이외 전현직 치안감급 고위간부 4∼5명에게도 돈을 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현직 치안감은 김병철 울산경찰청장과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등 2명이다.
하지만 이들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 나온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청장은 “2005년 부산청 차장 시절 호남 출신의 전직 부산청장 박모씨의 소개로 (유씨를) 알게됐으며 외국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당시 2∼3차례 식사를 한 적은 있고 이후에는 작년 10월 경북청장 시절 만난 적은 있지만 청탁을 받거나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양 청장도 “(유씨와)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 내 이름이 거론되는 것 같다.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두 번 만난 적은 있지만 그것도 3∼4년 전 일이다.그 뒤로는 연락이 온 적도 없고 내가 연락한 적도 없다”고 했다.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이들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
검찰은 지난달 하순 출국금지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함바집 운영업자 유모(64.구속기소)씨로부터 2009년 경찰관 승진 인사때 청탁과 함께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승진을 바랐던 경찰관이 강 전 청장과 친한 유씨에게 돈을 건넸고,유씨는 이를 다시 강 전 청장에게 전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인사청탁을 한 경찰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함께 출국금지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인천 송도 건설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유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검찰은 유씨가 자신의 업체뿐 아니라 다른 함바집 업자의 운영권도 알선해주면서 이 전 청장과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이들 전직 경찰수장 이외 전현직 치안감급 고위간부 4∼5명에게도 돈을 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현직 치안감은 김병철 울산경찰청장과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등 2명이다.
하지만 이들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 나온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청장은 “2005년 부산청 차장 시절 호남 출신의 전직 부산청장 박모씨의 소개로 (유씨를) 알게됐으며 외국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당시 2∼3차례 식사를 한 적은 있고 이후에는 작년 10월 경북청장 시절 만난 적은 있지만 청탁을 받거나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양 청장도 “(유씨와)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 내 이름이 거론되는 것 같다.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두 번 만난 적은 있지만 그것도 3∼4년 전 일이다.그 뒤로는 연락이 온 적도 없고 내가 연락한 적도 없다”고 했다.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이들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