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귀경길’…중부지방부터 비 시작

‘궂은 귀경길’…중부지방부터 비 시작

입력 2010-09-20 00:00
업데이트 2010-09-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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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21~23일)를 하루 앞둔 2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오전 중 그칠 것으로 보여 귀성길 차량 운전에 큰 불편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연휴 첫날인 21일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이어지고 추석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으며 추석 이후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아침에 서울과 경기 지역부터 비가 갤 것으로 관측된다.

 오전에 중부지방 대부분에서 비가 그치겠지만,충청 내륙 일부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42mm,인천 47.5mm,원주 26.5mm,강릉 23mm,서산 19.5mm 등이다.

 남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벌어질 연휴 첫날(21일)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경기북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비는 오후에 서울,경기,강원지역으로,밤에는 충청,전북 북부지역으로 확대돼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다소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22일에는 기압골이 남하해 전라,경상,제주 등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경우 22일 아침 경기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그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지만,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곳이 많아 달을 구경하기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에 기온이 상승해 다소 덥겠지만 비가 그친 22일 이후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1일 밤 서해중부와 동해중부 해상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아져 22일에는 전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 섬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만에 큰 피해를 준 제11호 태풍 ‘파나피’는 중국 남부지방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영향을 줘 21∼22일 우리나라 날씨가 다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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