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블랙리스트 예술인과 오찬

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블랙리스트 예술인과 오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1-07 13:52
업데이트 2018-0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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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을 관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인권변호사 시절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고 쓰러진 고 이한열 열사. 서울신문 DB
인권변호사 시절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고 쓰러진 고 이한열 열사. 서울신문 DB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3일 광주항쟁을 세상에 알렸던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를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를, 10월 15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사회의 여성문제를 다룬 ‘미씽’을 각각 관람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관람에 앞서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 이 영화 장준환 감독과 출연 배우인 김윤석·하정우·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 제작사 대표 및 시나리오 작가 등과 환담했다.

배 여사와 박씨는 작년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 옆자리에 앉기도 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자리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1987년 인권변호사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의 6월 항쟁을 주도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관람이 끝난 뒤 영화관 안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당시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오찬간담회를 했다. 서유미 소설가, 신동옥 시인, 윤시중 연출가, 정유란 공연기획자, 김서령 문화예술기획 대표, 배우 김규리, 음악감독·가수 백자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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