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어떠한 일 있어도 사퇴·후보 단일화 없다”

심상정 “어떠한 일 있어도 사퇴·후보 단일화 없다”

입력 2017-04-07 15:35
업데이트 2017-04-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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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민 혁명 승리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7일 “제가 사퇴하면 심상정과 정의당만 퇴장하는 게 아니라 촛불 시민이 퇴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달라는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뤄낼 후보는 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득권 정치에 굴하지 않고, 촛불시민 혁명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퇴 또는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선거가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이전투구로 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두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에 열을 올릴 게 아니라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차떼기 동원경선 혐의에 대한 진실과 책임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안철수 구도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촛불정국에서 머뭇거리던 두 야당의 중심을 잡아 탄핵을 가결한 것처럼 제가 거침없는 개혁의 중심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이날 충북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으로 충북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의 효용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반드시 국회비준을 받도록 하겠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설픈 균형을 도모하는 소극적 전략으로는 안보도 경제도 살릴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충북의 환경문제가 심각한 데 석탄화력발전소를 LNG·태양광·풍력발전으로 전환해 미세먼지 없는 충북을 만들고,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에는 ‘미세먼지 총량제’를 도입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노조 파괴 재발방지 대책 마련,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복합쇼핑몰 건립 저지, 충북바이오밸리 조성 등도 공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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