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북한은 주적…문재인 北 인식 동의 못해”

안철수 “북한은 주적…문재인 北 인식 동의 못해”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4-20 13:53
업데이트 2017-04-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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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안철수 후보
답변하는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컨벤션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북한에 대한 주적 입장을 보인 데 대해 “문 후보에 동의 못한다.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남북 대치 국면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적이면서 동시에 우리는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주적임과 동시에 우리의 대화 상대다. 결국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는 상대라는 점에 우리의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말 골칫덩어리다. 예측 불가능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서 우리가 나서야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역할이 있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 한미 정상회담부터 열어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게 안보·외교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먼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 미리 강대국과 정지작업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 소중한 외교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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