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총 득표율 75.0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총 득표율 75.01%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04 19:44
업데이트 2017-04-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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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은 이날 투표 전 정견 발표를 하는 모습. 2017.4.4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4일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안 후보는 정치권에 입성한 지 5년 만에 대권을 노리게 됐다.

안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대선후보직을 사퇴했었다. 이번이 첫 본선 도전인 셈이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 1만 487표 가운데 8953표(85.37%)를 얻어 순회경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297표(12.37%),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37표(2.26%)를 얻는데 그쳤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을 포함한 7차례 순회경선(80%) 누적득표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해 득표율 75.01%로 1위를 차지한 안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손 전 대표는 18.07%로 2위,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6.92%로 3위였다.

안 후보는 첫 호남 2연전을 포함한 7차례 순회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수 18만 4184표 가운데 13만 3927표(72.71%)를 얻었다. 손 전 대표는 3만 5696표(19.38%),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만 4561표(7.91%)를 기록했다.

7차례의 순회경선에서 총 투표자수는 18만 4768명이었다.
국민의당 충청 경선결과
국민의당 충청 경선결과
안 후보는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84.20%로 압도적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손 전 대표는 12.85%, 박 부의장은 2.95%였다.

안 후보는 원내 정당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대선 본선 레이스는 일단 이들 후보 간의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13주 연속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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