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덕룡·정운찬 영입 추진…외연 확대 행보

문재인, 김덕룡·정운찬 영입 추진…외연 확대 행보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12 08:31
업데이트 2017-04-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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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문재인 전 대표
밝은 표정의 문재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경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 후보는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과 가까운 인사들도 보내 합류를 설득했다.

문 후보가 외연 확대와 통합을 강화, 지지율 답보 상태를 벗어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호남 출신으로 개혁적 보수성향을 지닌 김 이사장을 통해 문 후보의 취약점을 보완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장 또한 중소기업계에 대한 영향력이 커 실용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문 후보는 지난 8일 김 이사장에게 전화해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과 가까운 김영춘 의원도 그를 찾아 설득에 힘을 보탰다.

문 후보에게 개헌과 연정에 관한 의견을 물었던 김 이사장은 “문 후보가 개헌에 부정적이고, 연정이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 걸 보면서 나라를 잘 이끌지 걱정이 된다”면서도 “(합류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문 후보는 또 9일 정 이사장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이날 남인순 의원도 정 이사장을 만나 문 후보 지원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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