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지시에 ‘질 높은 화장품’ 개발 잇따라

북한, 김정은 지시에 ‘질 높은 화장품’ 개발 잇따라

입력 2015-05-04 09:15
업데이트 2015-05-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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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들이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줄기세포나 다시마 추출 원료 등을 이용한 화장품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랑콤, 샤넬, 크리스챤 디올, 시세이도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줄줄 읊고 있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화장품의 질을 높일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4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평양화장품공장은 ‘천연’과 ‘저자극’을 강조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과 경공업과학분원,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의 과학자와 연구원 등이 화장품 연구와 개발을 돕고 있다.

특히 생물공학분원 연구원들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도 개발했다. 이 화장품은 노화 방지와 보습, 미백 등에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북한은 선전했다.

평양화장품공장은 ‘은하수’라는 브랜드를 걸고 살결물(스킨), 물크림(로션), 크림, 분크림(파운데이션), 겔(젤) 등의 화장품을 내놓기도 했었다.

또 평양천연향료연구소는 솔잎에서 추출한 향기를 원료로 소나무 향기를 발상하는 화장품 첨가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연령별 피부 특성에 맞게 미백과 주름 제거 등의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이와 함께 다시마에서 추출한 천연보습물질로 만든 살결물(스킨)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북한에서는 보통강무역회사가 서해의 진흙 성분을 추출해 개발한 ‘진주’ 화장품이나 ‘봄향기’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끄는 등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인민생활 향상을 강조하며 주민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공업 분야 투자를 늘리고 관련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특히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화장품 공장을 방문해 해외 명품 브랜드 수준으로 북한 화장품의 질을 높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현대적인 스타일도 북한 주민들의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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