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지면 윤석열 정부 끝난다…역사에 죄짓는 것”

한동훈 “총선 지면 윤석열 정부 끝난다…역사에 죄짓는 것”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03-19 11:27
수정 2024-03-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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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경례하는 한동훈 위원장
국기에 경례하는 한동훈 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3.19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절실한 마음을 가져보자”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니라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우위를 내세워 입법 폭주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으로 지난 2년간 국회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삶을 망치기 위해 몸부림쳤고 이번 정권이 교체된 이후 선거에서도 민생을 더 망쳐야 자기들이 표를 더 얻어서 자기들의 범죄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더 이상 민주당이라 부르기 어렵다. 이재명의 사당이다. 이런 의회가 앞으로 4년간 더 심화하고 종북세력까지 들어와서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집권 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다. 저희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일할 기회를 달라고 동료 시민들에게 절실하게 호소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실천력과 추진력이 담보돼 있다”면서 “속으로는 이재명 방탄을 위해 이재명 사당화를 추진하면서 허황된 공수표만을 남발하는 민주당에 맞서서 국민의힘은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을 세심하고 정교하게 제시하자”고 말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포기 등 7대 정치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우리가 정치개혁을 반드시 할 사람이라는 걸 총선을 통해 보여드릴 것이고 실제 실천할 거란 다짐을 드린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다른 범죄 혐의자들을 방탄해야 하는 게 목적인 민주당은 절대 못 하고, 국민의힘만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단 환영…기초학력 저하 외면 안 돼”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대법원이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적법하다고 판단한 데 대해 “기초학력 저하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는 국민의 상식에 부합한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해당 조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된 것으로,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를 지역별 및 학교별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조례 공포 직후 “학교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로 인해 조례의 효력은 2년 가까이 정지된 상태였다. 대법원은 장기간의 심리 끝에 서울시의회의 손을 들어주며 “학교 교육에 대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궁극적으로 기초학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학교별 결과 공개가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교 명칭을 익명 처리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라며 조례의 정당성과 공익성을 인정했다.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최유희 의원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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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승리만을 쟁취하기 위해 반국가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범죄자들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 세력들, 벌써 승리의 폭죽을 터뜨리며 우리를 조롱하는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계신다”면서 “저들의 폭주를 막고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하는 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우리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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