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제주지사 후보 “현명관 연대 가능”

강상주 제주지사 후보 “현명관 연대 가능”

입력 2010-05-18 00:00
업데이트 2010-05-18 15: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강상주(56.전 서귀포시장) 후보가 현명관(68.전 삼성물산 회장)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두 후보 모두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강 후보는 18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후보가 금권정치에 의해 후보자격이 취소됐는데,철저히 반성하고,구태정치 청산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현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현 후보와 힘을 모아 구태 정치를 일소하자는 의미”라며 “도덕성과 세대교체의 정당성에 비춰볼 때 서로 단일화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우근민(67.전 제주지사) 후보도 단일화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흑색선전이다.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항간에 나도는 ‘우근민-강상주 연대설’은 강하게 부인한 것.

 이에 대해 민주당 고희범(57.전 한겨레신문 사장) 제주지사 후보 측은 직격탄을 날렸다.

 고 후보 측은 “바로 어제까지 금권선거,타락선거를 강도 높게 비난하던 후보가 바로 금권선거 의혹의 당사자와 연대를 제안한 것은 야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고 후보 측은 “끝없는 권력욕과 추악한 돈다발이 만난다면 도민의 심판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