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상회담 시기상조’ 朴대통령 언급에 ‘관심’

일본 ‘정상회담 시기상조’ 朴대통령 언급에 ‘관심’

입력 2014-01-06 00:00
업데이트 2014-01-06 17: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언론 매체들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과 정상회담을 할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언급한데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한일 정상회담은 두 나라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고 “개최가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새로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한 정상회담 여전히 신중’이라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등을 염두에 두고 다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역사 문제에서 일본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재차 표시한 것”이며 “일본이 무라야마(村山) 담화와 고노(河野)담화를 유지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박 대통령이 일본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고 도쿄신문은 “(정상회담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라고 제목을 달아 주요 발언을 전했다.

일본 신문은 한일 관계 외에도 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 말한 것 등 남북관계 구상에도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회견을 연 배경에 관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 그간 피해 온 회견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