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BTS 병역문제, 12월 안에 확정할 것”

문체부 장관 “BTS 병역문제, 12월 안에 확정할 것”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0-05 16:57
업데이트 2022-10-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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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해 안에 입장을 확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BTS 병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주문에 “BTS 맏이인 진(본명 김석진·30)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되니 빠른 시간 안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란 점, BTS가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 BTS를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 BTS 7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성체로서의 공연 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국회의원의 생각과 고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5 국회사진기자단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5 국회사진기자단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에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한편 BTS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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