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이유 막론하고 송구...자리 욕심 낸 적 없어”

조수진 “이유 막론하고 송구...자리 욕심 낸 적 없어”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2-21 17:19
업데이트 2021-12-21 17: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겸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2.21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겸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2.21 뉴스1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여러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1일 조 최고위원은 ‘선대위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이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조 최고위원은 당대표실에서 약 1시간 30분을 기다렸지만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최고위원은 “이 방에 TV가 없어서 기자회견을 못 봤다”면서 “제가 나이가 몇 살 더 위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선이라고 하는 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은 아마 여러분 모두가 동의하실 텐데 어제 그런 부분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잘못 받아들여졌고 그것 역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회에 들어와서부터 단 하루도 정권교체란 단어를 생각지 않은 적이 없다”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을 위해 우리 이 대표가 여러 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이준석 대표 선대위원장직 사퇴 초래 ‘입장 밝히는 조수진’
이준석 대표 선대위원장직 사퇴 초래 ‘입장 밝히는 조수진’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겸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2.21 뉴스1
앞서 이 대표가 요구한 공보단장 사퇴 등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자리를 요구하거나 자리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고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 제 진심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다시 만나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럴 의사가) 충분히 있다, 대표님을 모셔 주시면”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