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김기식은 적폐 백화점…즉각 사퇴하라”

조배숙 “김기식은 적폐 백화점…즉각 사퇴하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1 10:05
업데이트 2018-04-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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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선심성 추진은 부적절”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11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시민단체 출신인 김 원장의 불법행위는 가히 ‘적폐 백화점’이라고 할 만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김 원장은 짧은 기간 참으로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그 수법의 다양함과 뻔뻔함이 전 정권의 적폐와 오십보백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 시절 직접 등록한 더미래연구소의 피감기관에 대한 고액강좌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더미래연구소 이사로 강연까지 나섰다고 지적한 뒤 “조 수석은 김 원장 검증 후 뇌물 외유가 적법하다고 면죄부를 줬다. 애초 검증이 제대로 될 리 없는 끼리끼리 사이였다”면서 “적법, 불법은 조 수석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다. 검찰은 김 원장은 물론 더미래연구소의 고액강좌 갑질 비리 수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 전원은 ‘김기식 사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으며, 회의 시작 전 김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한편 장병완 원내대표는 정부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과 관련, “휴일 지정을 이벤트성으로 선심 쓰듯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최소 1년 이상 시간을 두고 국민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상공인의 부담이 큰 상황인 만큼 공휴일 추가확대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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