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1대, 이어도 서남쪽 KADIZ 한때 진입…공군전투기 출격

中군용기 1대, 이어도 서남쪽 KADIZ 한때 진입…공군전투기 출격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5:20
업데이트 2018-01-29 15: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전에 들어와 JADIZ 거쳐 이탈…수송기나 전자전기 추정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또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중국 국적 군용기는 9시 55분경 이어도 동남방에서 KADIZ를 이탈, JADIZ(일본 방공식별구역) 내를 비행하다가 오후 2시 5분경 이어도 서방 KADIZ 외곽에서 중국 방향으로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KADIZ를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Y-8 계열의 수송기 혹은 전자전기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국 군용기의 정확한 기종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에서 미상 항적을 최초 포착한 뒤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중국 국적 군용기 기종을 식별한 후 KADIZ를 최종 이탈시까지 감시 비행을 실시하는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약 40일 만이다. 작년 12월 18일에는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를 포함한 군용기 5대가 이어도 인근 KADIZ를 침범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