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서 지시, “北 핵·미사일 고도화 용납 못해…모든 외교적 방법 강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직후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9/03/SSI_20170903164639_O2.jpg)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9/03/SSI_20170903164639.jpg)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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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민생명과 국가안보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오늘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과거보다 더 강한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 주재로 NSC 전체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아울러 “오늘 회의에서 북핵 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우리 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동맹 차원에서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NSC 회의 전후에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과 두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도발에 대해 대책을 협의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로 더욱 강력한 한미공조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