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차핵실험] 이철우 “5차 때보다 최대 16배 위력”

[북 6차핵실험] 이철우 “5차 때보다 최대 16배 위력”

입력 2017-09-03 15:56
업데이트 2017-09-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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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훨씬 크다’고 말해”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규모는 지난해 5차 때보다 최대 1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때 관측된 지진파 규모와 이번의 지진파 규모를 비교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규모가 컸던 지난해 5차 핵실험 때의 지진파는 5.04였고, 이번 지진파의 경우 우리나라는 5.7, 일본은 6.1, 그리고 미국은 6.3으로 관측했다”며 “0.3이 올라갈 때마다 폭발력은 두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준으로 하면 (핵실험 폭발력 규모는) 16배 수준으로, 미국의 일부 언론은 메가톤급이라고 한다”며 “북한이 주장한 수소폭탄일 가능성을 유심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통화했다고 소개하면서 “(서 원장은) 현재 정확한 분석은 안 되지만 훨씬 크다고 한다.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군 병력 및 복무기간 축소, 대북방송 철수, 전시작전권 전환 등 현 정부가 제시한 대안은 북한 관련 대응책이 안 된다”며 “제로베이스(원점)에서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있는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으로 ‘코리아 패싱’(한국 배제)이 되면 더욱 어려워진다”며 “한국당이 주장한 전술핵 배치, 나아가 독자 핵무장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보위는 이르면 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으로부터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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