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김상곤, 한신대 교수식사에 업무추진비 288만원 써”

이종배 “김상곤, 한신대 교수식사에 업무추진비 288만원 써”

입력 2017-06-27 09:30
업데이트 2017-06-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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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인맥에 공적인 업무추진비 사용”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교육감으로 재임하던 시절 업무추진비를 평소 알고 지내던 교수들과의 식사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면서 “공적인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3월 경기교육감을 사퇴하기 전까지 한신대 강남훈 교수와 5차례 만나 134만 원을 식사비로 썼다.

또 한신대 김윤자, 송주명 교수 등과도 9차례 만나 154만 원을 지불하는 등, 한신대 교수들과의 만남에 총 288만 원을 사용했다.

이 의원은 “강 교수의 경우 김 후보자가 경기교육감 선거, 경기지사 당내 경선을 치를 때 정책 총괄을 맡는 등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대학 관계자들과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이 기간 워커힐 인천공항 환승호텔에서 6차례에 걸쳐 204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결제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환승호텔은 보세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되지 않는 곳”이라며 “교육감 재직 시 특별구역에서 고급식사를 하거나, 특정 대학 구성원들과 수차례 식사를 하는 모습은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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