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석 바른정당 ‘일인다역’…홍철호, 간사직만 4개

20석 바른정당 ‘일인다역’…홍철호, 간사직만 4개

입력 2017-06-08 16:40
업데이트 2017-06-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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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을 간사로 선임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도 바른정당 간사로 뽑혔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홍 의원은 기존에 활동하던 지방재정·분권 특별위원회와 정치발전특별위원회 간사직까지 합해 총 4개의 간사직을 맡게 됐다.

원내 상임위나 특위 간사직은 소속 정당을 대표해 상정 안건이나 일정 결정 등 위원회의 여러 업무를 다른 당들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열리는 각 당 간사회의는 전체회의의 흐름을 사실상 좌우하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의원 수가 많은 원내 교섭단체의 경우 의원 한 명당 간사직을 하나씩만 맡거나 간사직을 아예 맡지 않는 의원들도 많다.

이에 비해 바른정당 홍 의원이 간사직을 한 번에 4개씩 맡게 된 것은 한국당으로의 ‘역탈당’으로 바른정당이 의석 20개의 ‘미니정당’이 됐기 때문이다.

의석수가 적은 만큼 거의 모든 의원이 당을 대표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상임위 간사직도 중복해서 맡을 수밖에 없게 됐다.

바른정당 김세연 사무총장은 “소속 의원 수는 한정된 반면 활동해야 하는 국회 내 상임위나 특위 역할들은 더 많기 때문에 의원들이 ‘일인다역’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만큼 적은 인원이지만 더 활발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뜻으로 국민들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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