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지대함 순항미사일, 최고고도 2㎞로 비행”

합참 “北 지대함 순항미사일, 최고고도 2㎞로 비행”

입력 2017-06-08 11:07
업데이트 2017-06-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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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18분부터 수분간 수차례 포착”

북한이 8일 발사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은 최고 약 2㎞의 낮은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의 비행 궤적에 관한 질문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순항미사일은 로켓이 아닌 제트 엔진을 쓰기 때문에 속도가 낮고 레이더망을 피해 저고도로 비행한다.

노 실장은 “(북한 미사일은) 한미가 운용하고 있던 감시자산에 의해 오전 6시 18분경부터 수분 동안 수차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몇 발 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수 발로 평가하며 정확한 발 수는 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미 항모전단의 연합해상훈련과 관련해 대함정 정밀타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또는 미북관계, 남북관계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의도 등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노 실장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고, 지난달 27일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발사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관한 질문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의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질문에 “적절한 환경영향평가 방안을 유관 부처와 협의해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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