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靑인사난맥, 오만·독선이 원인…국정위는 점령군”

주호영 “靑인사난맥, 오만·독선이 원인…국정위는 점령군”

입력 2017-06-08 10:19
업데이트 2017-06-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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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공방을 보면 말로는 소통이라지만, 그 밑에 도사리는 오만과 독선이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전체회의에서 “18개 부처 장관 중 12개 부처 장관은 발표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청와대 내부 인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 외교안보 부분은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하루가 급한데 청와대와 국방부 사이에 지루한 사드 공방만 하고 있어 무엇이 중요하고 안 중요한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들만이 정의라는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심을 듣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정기획자문위가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하고, 국민안전처 보고내용이 일부 보도됐다고 업무보고를 취소했던 사례를 언급한 뒤 “국정위가 말로는 완장 찬 점령군이 되지 말라면서 실제로는 완장 찬 점령군이 됐다”며 “소통이 아닌 호통, 불통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어떤 토론도 가능하다고 해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야기를 했다고 반성하라느니, 양극화 축이라느니 이런 말로 입을 닫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무원, 민간 이야기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제대로 된 정부를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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