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AI 상황점검 2차 회의…“확산 차단에 총력”

이 총리, AI 상황점검 2차 회의…“확산 차단에 총력”

입력 2017-06-08 09:49
업데이트 2017-06-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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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농식품부 등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두 번째 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국방부·행자부·농식품부·환경부·국민안전처 장관, 국무조정실장, 질병관리본부장, 경찰청장, 17개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이 참여했다.

이 총리는 지난 5일 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AI가 닭·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인되자 곧바로 1차 회의를 열어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 총리는 “위기경보를 상향한 지 사흘째가 됐다. 전국 가금농가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했고, 전국 단위의 차단방역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며 “제주, 군산에서 시작된 AI가 울산, 익산, 완주 등에서 계속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AI 의심 가금류의 확산경로 파악을 위해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방송·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이끌어내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AI 발생지역 가금류가 다른 시·도로 반출되지 않도록 하고 전통시장·소규모 농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군인, 경찰도 소독이나 살처분 등 AI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지시했다.

역학조사 결과 군산의 가금농장은 AI가 최초로 발생한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유통상인 등을 통해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 전북 익산 등 여러 지역에 가금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AI가 추가로 발생한 전북 완주, 전주, 임실에 대해서도 군산 가금농장과 역학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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