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일 대선출마 선언…“통합정부로 국가위기 수습”

김종인, 내일 대선출마 선언…“통합정부로 국가위기 수습”

입력 2017-04-04 20:42
업데이트 2017-04-04 2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中企중앙회서 선언…‘경제민주화’ 브랜드 극대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최근 김 전 대표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과 회동하면서 ‘비문(비문재인) 연대’ 움직임에 불을 지피고 있어서, 출마선언 이후 이런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선언에서 국정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진보·보수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통합정부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 측 최명길 의원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음에 들어서는 정부는 당선과 동시에 국가의 위기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통합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 개혁입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기 정부에서 이를 완수할만한 역량이 있다는 점을 강조,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특히 출마선언 장소를 중소기업중앙회로 정하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민주화를 더욱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대기업 중심의 기존 경제체제가 아닌 새로운 나라를 위한 경제민주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의원 등 민주당 내 ‘친(親) 김종인’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