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당종업원 집단탈북 1주년 앞두고 “송환” 요구

北, 식당종업원 집단탈북 1주년 앞두고 “송환” 요구

입력 2017-04-04 09:28
업데이트 2017-04-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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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1주년을 앞두고 ‘지체 없이 돌려보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4일 “공화국 12명 여성 공민들에 대한 남조선 괴뢰패당의 집단유인 납치만행이 감행된 때로부터 1년이 되어 온다”면서 “(한국 정부는) 집단유인 납치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생사 여부를 즉시 공개하며 그들을 지체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생사 여부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사회에 진출했다느니 뭐니 하며 여론을 기만했던 괴뢰패당이 최근에는 그들 모두가 그 무슨 특혜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광고해대며 또다시 민심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남한 언론의 대학진학 보도를 유치한 말장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자식들과 하루빨리 만날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면서 “세상에 이런 극도의 후안무치, 악독한 반인륜적 만행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 12명은 남성 지배인 1명과 집단 탈북해 지난해 4월 7일 한국에 들어왔다.

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관영·선전 매체를 동원해 여종업원들이 국정원에 의해 납치당했다고 지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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