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사드 배치 강행시 한중관계 훼손”

중국 외교부 “사드 배치 강행시 한중관계 훼손”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11 17:36
업데이트 2017-01-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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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반대 입장을 11일 재확인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사드를 반드시 배치한다’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합의와 관련해 “사드 배치가 이뤄지면 한중 관계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루 대변인은 “중국의 사드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모두가 명확히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미국의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동의한 것은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이 고집스럽게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것을 정말로 원치 않는다”면서 “이 문제로 인해 한중(중한)관계가 훼손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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