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연합 전시 최대무장 장착훈련

한·미 공군, 연합 전시 최대무장 장착훈련

입력 2012-03-04 00:00
수정 2012-03-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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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상황과 동일한 종류·중량의 무기를 최대한으로 장착해 출격까지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이 올해 처음으로 한·미 공동으로 실시됐다.

 4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38전투비행전대와 미 공군 8전투비행단은 지난 2일 군산 기지에서 ‘한·미 연합 전시 최대무장 장착훈련(Practice Generation)’을 실시했다.

 지난해까지는 ‘Elephant Walk(코끼리의 행진)’라는 이름으로 미측에서 단독 실시해왔던 것을 올해부터 한·미 연합 훈련으로 확대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양측 공군은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 등을 통해 공중전 및 전술폭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지만,수십 대의 전투기가 무장를 장착하고 활주로로 이동하기까지 실제 훈련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는 조종사와 정비사 400여 명과 KF-16,F-16 등 한·미 전투기 60여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적 지역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라는 명령 하달과 함께 시작됐다.38전대와 미8 비행단의 정비사들은 AIM-120과 MK-82 등 공대공,공대지 등 무장을 장착하고 출격 준비가 완료된 조종사들은 전투기를 활주로에 도열,함께 진군했다.

 훈련을 계획한 38전대 작전과장 오충원 소령(37·공사47기)은 “이번 훈련은 전시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연합 항공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며 “훈련 중 식별된 문제점을 보완해 전투 능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미 8비 작전지원대대장 마이더 중령(40)은 “한·미 공군의 일사불란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훈련 목표를 뒀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단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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