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이희호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입력 2011-01-18 00:00
업데이트 2011-01-18 16: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후 경남 거제도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날 거제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애광원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격려품을 전달한 이 여사는 오후 2시40분께 수행원들과 함께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 위치한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및 생가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미지 확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후 경남 거제도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와 기록전시관을 방문했다. 1994년 대선 당시 사용된 벽보를 바라보고 있는 이 여사.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후 경남 거제도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와 기록전시관을 방문했다. 1994년 대선 당시 사용된 벽보를 바라보고 있는 이 여사.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후 경남 거제도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을 방문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밀랍인형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후 경남 거제도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을 방문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밀랍인형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여사는 먼저 기록전시관에 들어가 거제시청과 시설관리공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당시 사진자료 등 전시품들을 관람했다.

 특히 2층 전시실 입구에 1994년 대선 당시 사용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스터를 나란히 붙여놓은 것을 보고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생가를 찾아 생가 건물과 김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둘러보았다.

 이 여사를 알아본 일반 관람객들이 몰려들자 한명 한명 악수를 하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관람을 마친 이 여사는 오후 3시 10분께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경주로 돌아갔다.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휴가차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주에 머무는 도중,이 여사가 한번 가서 둘러보겠다고 해 생가를 들르게 된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7년 대선 후보 단일화 실패 이후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전 김영삼 전 대통령 측이 병문안을 하면서 극적으로 화해했으며,이후 양 측의 교류가 재개됐다.

 올해 초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를 통해 이 여사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