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7일 오전 청와대에서 1시간30분가량 조찬을 겸한 첫 월례회동을 갖고 당.정.청 관계를 비롯해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 등이 전한 이 대통령과 안 대표,참석자들의 발언 내용을 재구성해 정리한 것이다.
▲이 대통령
귀한 손님들이 오셨다.잘왔다.당이 민생현안을 챙기는 것 같아 보기 좋다.9월 9∼11일 러시아를 방문한다.1박3일로 하루는 비행기에서 잔다.우리가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 외교에 주력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서 초청했다.
▲안 대표
이 자리가 당.정.청 소통이 원활히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정부에서는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발표할 때 사전에 당정 협의를 충분히 하는 게 필요하다.당과 협조해 불협화음이 없게 하면 좋겠다.그동안 당정협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당청 관계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한나라당은 대통령에게 정례회동뿐 아니라 다른 기회에서도 민심을 전달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개편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 국민 목소리를 반영해 폭넓게 정비했으면 한다.새로 임명될 총리와 장관은 개편되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따라 임명했으면 한다.공직사회 공전이 장기화되지 않기 위해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가급적 추석 전 임명했으면 좋겠다.
▲이 대통령
당이 이번에 전당대회(7월14일) 이후에 안 대표,원희룡 사무총장 등 모두 노련하고 참신한 진용이 된 것 같다.‘안상수 체제’로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현장을 중심으로 민심을 챙기는 것은 바람직하다.
주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서로 협의하는 것이 좋다.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회가 해야 될 일,안해야 될 일 구분할 것 없이 중요한 사안은 (당청간에) 사전에 협의하는 게 좋다.정부가 미처 손이 닿지 않는 민심의 사각지대가 있는 곳은 당이 좀 철저히 해서 전달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당청) 관계라고 생각한다.당도 집권여당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당이 적절한 견제를 하고 정부와 협력하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데도 좋다.
최고위원회의든,중진회의든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최고위원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여당내 분파된 모습은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다.특임장관은 수시로 당정간 소통의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사회 분위기를 공정한 사회로 바꿔야 한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공정한 사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면 된다.정말 좋은 정부,정치가 되도록 애쓰겠다.기대가 크다.
시장을 방문했을 때 70대 초반 어르신이 ‘나보다 못한 사람을 챙겨달라’고 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한나라당이 서민정책을 잘하고 있다.좀 더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달라.소속 의원들도 책임감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 대표
추석 이후 국정감사를 전후해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에 불러 자리를 마련해주면 감사하겠다.
▲이 대통령
(긍정적 답변)
▲안 대표
한나라당의 대북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외부에서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이 문제도 좀 더 전향적이면 좋겠다.
▲이 대통령
남북관계도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국민 수준이 높다.국민도 지켜보고 있다.그래서 적절히 하려고 한다.특히 적십자사에서 지원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일보 전진이다.
현장에 가서 민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재오 특임장관
장관들이 몸을 던져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장관들이 사전예방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어야 한다.정치는 현장에 가면 답이 나온다.기자도 현장에 가면 헤드라인이 바뀐다는 말을 들었다.미국 백악관이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밤샘 설득하는 것을 봤다.매사에 진정을 담아야 한다.선거도 마찬가지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우문현답이다.‘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 대통령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우리 모두 대단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지금 우리 사회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권력과 이권을 같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는데 이는 매우 시대착오적이다.우리가 공정한 사회를 제대로 만들면 국민이 지지해줄 것이다.
연합뉴스
다음은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 등이 전한 이 대통령과 안 대표,참석자들의 발언 내용을 재구성해 정리한 것이다.
▲이 대통령
귀한 손님들이 오셨다.잘왔다.당이 민생현안을 챙기는 것 같아 보기 좋다.9월 9∼11일 러시아를 방문한다.1박3일로 하루는 비행기에서 잔다.우리가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 외교에 주력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서 초청했다.
▲안 대표
이 자리가 당.정.청 소통이 원활히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정부에서는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발표할 때 사전에 당정 협의를 충분히 하는 게 필요하다.당과 협조해 불협화음이 없게 하면 좋겠다.그동안 당정협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당청 관계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한나라당은 대통령에게 정례회동뿐 아니라 다른 기회에서도 민심을 전달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개편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 국민 목소리를 반영해 폭넓게 정비했으면 한다.새로 임명될 총리와 장관은 개편되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따라 임명했으면 한다.공직사회 공전이 장기화되지 않기 위해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가급적 추석 전 임명했으면 좋겠다.
▲이 대통령
당이 이번에 전당대회(7월14일) 이후에 안 대표,원희룡 사무총장 등 모두 노련하고 참신한 진용이 된 것 같다.‘안상수 체제’로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현장을 중심으로 민심을 챙기는 것은 바람직하다.
주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서로 협의하는 것이 좋다.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회가 해야 될 일,안해야 될 일 구분할 것 없이 중요한 사안은 (당청간에) 사전에 협의하는 게 좋다.정부가 미처 손이 닿지 않는 민심의 사각지대가 있는 곳은 당이 좀 철저히 해서 전달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당청) 관계라고 생각한다.당도 집권여당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당이 적절한 견제를 하고 정부와 협력하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데도 좋다.
최고위원회의든,중진회의든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최고위원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여당내 분파된 모습은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다.특임장관은 수시로 당정간 소통의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사회 분위기를 공정한 사회로 바꿔야 한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공정한 사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면 된다.정말 좋은 정부,정치가 되도록 애쓰겠다.기대가 크다.
시장을 방문했을 때 70대 초반 어르신이 ‘나보다 못한 사람을 챙겨달라’고 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한나라당이 서민정책을 잘하고 있다.좀 더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달라.소속 의원들도 책임감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 대표
추석 이후 국정감사를 전후해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에 불러 자리를 마련해주면 감사하겠다.
▲이 대통령
(긍정적 답변)
▲안 대표
한나라당의 대북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외부에서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이 문제도 좀 더 전향적이면 좋겠다.
▲이 대통령
남북관계도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국민 수준이 높다.국민도 지켜보고 있다.그래서 적절히 하려고 한다.특히 적십자사에서 지원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일보 전진이다.
현장에 가서 민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재오 특임장관
장관들이 몸을 던져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장관들이 사전예방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어야 한다.정치는 현장에 가면 답이 나온다.기자도 현장에 가면 헤드라인이 바뀐다는 말을 들었다.미국 백악관이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밤샘 설득하는 것을 봤다.매사에 진정을 담아야 한다.선거도 마찬가지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우문현답이다.‘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 대통령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우리 모두 대단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지금 우리 사회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권력과 이권을 같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는데 이는 매우 시대착오적이다.우리가 공정한 사회를 제대로 만들면 국민이 지지해줄 것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