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천안함 원인나오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

MB “천안함 원인나오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

입력 2010-05-04 00:00
업데이트 2010-05-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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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軍, 민간 우수자원 적극 활용”

이명박(MB) 대통령은 4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국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원인을 찾고 나면 나는 그 책임에 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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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회의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김태영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회의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김태영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현재까지 분명한 사실은 천안함은 단순한 사고로 침몰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고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국제합동조사단은 조만간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우리는 그 결과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나는 이 사태가 터지자마자 남북관계를 포함한 중대한 국제문제임을 직감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원인을 밝힐 것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군의 태도에 대해서는 “(군은) 배타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민간의 우수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민과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군도 예외일 수 없다.작전도,무기도,군대 조직도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도 국제적 기준에 맞게 선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유일의 적대 분단 상황에 있다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우리 군 전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특수전 등 비대칭 전력에 대한 우리의 대비태세가 확고한지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 긴급대응 태세와 보고 지휘체계,정보능력,기강 등 모든 측면에서 비상한 개혁의지를 갖고 쇄신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군은 육해공군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있는 거대한 공동체다.이런 조직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조직의 폐해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각군간 협력속에서 실시간 입체 작전을 수행하고 각 군 전력이 효과적으로 통합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대통령은 “강한 안보를 위해 국가 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를 한시적으로 즉각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구에서 안보 역량 전반,위기관리 시스템,국방 개혁 등 안보 관련 주요 사안들이 면밀하게 검토되고 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에 안보특보를 신설하고 위기상황센터를 위기관리센터로 바꾸어 안보 기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MB)은 4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군의 생명은 사기에 있다”며 “군을 지나치게 비하하고 안팎에서 불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군은 오로지 나라 지키는 데 전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군 복지까지도 강화해나갈 것이다.군 스스로도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군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야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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