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 고흥길…세종시·개헌 등 난제 산적
한나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김무성(부산 남구을),정책위의장에 3선의 고흥길(성남 분당갑)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이들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사실상 합의추대 형식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4/29/SSI_201004291812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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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4/29/SSI_20100429181212.jpg)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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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김 의원은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총재비서실장,사무총장,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3수 끝에 거대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이에 앞서 경선에 출마했거나 의사를 내비쳤던 친이(친이명박)계 정의화 이병석 안경률 의원 등은 김 의원 출마선언 직후 당 화합을 이유로 자진사퇴하거나 출마의사를 접었다.
신임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당내 최대 과제인 친이와 친박간 근본적 화합은 물론 세종시와 개헌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을 잘 관리해 나갈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특히 세종시나 개헌 이슈 모두 친이,친박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어 김 의원이 중간에서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쟁점 현안마다 사사건건 대립해 온 야당과의 정치력을 복원하는 것도 김 의원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 중 하나다.
새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친이계 고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당 미디어대책위원장과 홍보위원장,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