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 다이빙 배운 최수종
바다 지킴이 점박이물범 만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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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바다를 지켜 왔던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와 서해의 점박이물범. 강치는 일제강점기에 마구잡이로 포획되며 멸종됐지만 점박이물범은 잊지 않고 해마다 우리나라로 돌아와 북방한계선이 그려진 바다를 자유로이 오가며 백령도에 머문다. 야생동물에게 최고의 쉼터가 된 낯설고 아름다운 섬, 백령도에서 인천녹색연합의 박정운 황해물범시민사업단장을 만나 함께 점박이물범을 찾아 나선다. 물범을 보려면 물때가 맞아야 한다. 썰물 때 바위가 드러나야 물범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물 빠질 때를 기다리는 동안 박 단장과 최수종은 망원경으로 물범의 생태적 특징을 관찰한다. 스킨스쿠버 다이빙 교육까지 수료한 최수종은 거센 조류와 탁한 시야 속에서 과연 점박이물범을 만날 수 있을까.
2022-08-11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