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3-01-30 00:00
업데이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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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센 며느리

갓 시집온 고집 센 며느리가 생선을 굽고 있었다. 한쪽만 계속 태우는 걸 보다 못한 시아버지.

“얘야, 뒤집어 굽지 않고 한쪽만 그렇게 태우느냐?”

“아버님, 걍 냅두세요. 제깟 놈이 뜨거우면 돌아눕겠죠.”

●사냥개와 토끼

사냥개가 산토끼를 잡아 물고 와 바닥에 내려놓더니 얼굴을 핥기 시작했습니다. 산토끼가 지쳐서 한마디 했습니다.

“이봐요! 제발 나를 물거나 키스를 하거나 한 가지만 하시오. 그래야 내가 당신의 먹이인지, 친구인지 구별할 수 있을 것 아니오.”

그러자 사냥개가 하는 말.

“이보게, 내가 배가 고프면 먹이가 되는 것이고, 배가 부르면 친구가 되는 것이겠지.”

2013-01-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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