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 청동기 시대의 마을 유적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동국문화재연구원(원장 김호종)이 영주시 가흥동 우회도로 공사구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청동기 전기(기원전 10-8세기)의 주거지 두 곳을 비롯해 민무늬 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등 유물 50여 점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출토된 유물 중 40여 점은 길이 8m, 너비 4.6m, 깊이 30㎝의 직사각형 모양을 한 주거지 1호에서 나왔다.
연구진은 이곳에서 달돌칼, 갈판, 갈돌 등 석기 21점과 민무늬 토기 23점을 발견했다.
세로 9m, 가로 5m, 깊이 20㎝ 크기의 주거지 2호에서는 민무늬 토기를 비롯해 석촉과 숫돌 등의 유물이 발견됐다.
연구원 측은 “청동기 마을 유적이 경북 북부지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시 사람들이 남한강을 교통로로 이용해 문화를 교류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 지역에서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 두 개와 고상가옥 두 곳 등을 발견했다고도 덧붙였다.
자세한 발굴 성과는 6일 오전 10시 발굴 현장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문화재청은 동국문화재연구원(원장 김호종)이 영주시 가흥동 우회도로 공사구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청동기 전기(기원전 10-8세기)의 주거지 두 곳을 비롯해 민무늬 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등 유물 50여 점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출토된 유물 중 40여 점은 길이 8m, 너비 4.6m, 깊이 30㎝의 직사각형 모양을 한 주거지 1호에서 나왔다.
연구진은 이곳에서 달돌칼, 갈판, 갈돌 등 석기 21점과 민무늬 토기 23점을 발견했다.
세로 9m, 가로 5m, 깊이 20㎝ 크기의 주거지 2호에서는 민무늬 토기를 비롯해 석촉과 숫돌 등의 유물이 발견됐다.
연구원 측은 “청동기 마을 유적이 경북 북부지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시 사람들이 남한강을 교통로로 이용해 문화를 교류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 지역에서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 두 개와 고상가옥 두 곳 등을 발견했다고도 덧붙였다.
자세한 발굴 성과는 6일 오전 10시 발굴 현장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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