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공격”…英런던테러에 세계 정상 한목소리 규탄

“잔혹한 공격”…英런던테러에 세계 정상 한목소리 규탄

입력 2017-06-04 14:01
업데이트 2017-06-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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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도심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를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반(反) 테러 연대를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한 전화통화에서 런던 브리지와 버러 마켓에서 발생한 두 테러를 “잔혹한 공격”이라고 칭하며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찰과 응급요원들의 영웅적인 대응에 찬사를 보낸다”며 “미국 정부는 이런 극악무도한 공격에 책임 있는 이들을 조사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데 전적인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첫 테러를 보고받자마자 “영국과 런던을 도울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미국 국무부도 이번 공격을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은 영국이 요청하면 어떠한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새로운 비극 앞에서 프랑스는 더욱더 영국의 편에 설 것이다“라며 ”내 마음은 희생자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에 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은 ”오늘 밤 런던으로부터 끔찍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우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런던에서 일어난 공격을 경악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내 마음과 기도가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과 함께할 것이다. 안전하게 지내달라“고 말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도 ”런던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테러공격에 직면해 기도와 굳건한 연대가 항상 영국인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당시 현장에서 공연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도 이날 트위터에 ”런던을 위해 기도하자“라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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