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아닌 플린 수사 중단 요청…충격적”

코미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아닌 플린 수사 중단 요청…충격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6-08 23:53
업데이트 2017-06-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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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8일(현지시간)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러시아 스캔들’ 수사 자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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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 출석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 출석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가 해임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8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공개증언을 했다. 2017-06-08 사진=AFP 연합뉴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가 지난달 9일 해임된 뒤 한 달여 만에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법적으로 유죄가 될 위험이 있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플린에 대한 수사중단) 요청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플린 전 보좌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혹의 ‘몸통’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그 자체가 아니라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만을 요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코미 전 국장은 전날 미리 공개한 서면자료를 통해 “대통령은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에서 손을 떼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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