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전 FBI 국장 청문회 당일…나스닥 사상 최고 출발

코미 전 FBI 국장 청문회 당일…나스닥 사상 최고 출발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6-08 23:20
업데이트 2017-06-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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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8일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증언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왼쪽)·제임스 코미 前 FBI 국장(오른쪽).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왼쪽)·제임스 코미 前 FBI 국장(오른쪽).
EPA 연합뉴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4포인트(0.08%) 상승한 21,189.6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포인트(0.06%) 오른 2,434.66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84포인트(0.05%) 오른 6,300.22에 움직였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6,311.89로 상승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코미 전 국장 증언과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을 주목하고 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력 의혹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다.

코미 전 국장은 전일 공개한 모두 발언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혀 그동안의 미 언론의 보도를 공식으로 확인해줬다.

시장은 그의 발언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인식에 상승했다. 다만, 이날 진행되는 청문회에서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증언이 나온다면 장중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포함한 주요 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모두 동결했지만 성명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문구를 삭제했다.

기존 성명에서는 금리를 현재 혹은 “더 낮은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성명에서는 “더 낮은 수준”이라는 문구가 삭제된 셈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코미 전 국장의 발언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경제 전반적인 전망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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