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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백악관기자단 만찬 확진자 속출… 바이든 옆 언론사대표 확진

‘노마스크’ 백악관기자단 만찬 확진자 속출… 바이든 옆 언론사대표 확진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05-09 14:47
업데이트 2022-05-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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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명 참석 백악관기자단 만찬 후
美 언론사 기자들 확진 이어져 논란
파우치 “코로나, 심각한 위협으로 안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조 바이든 대통령 오른쪽이 CBS방송사 대표 조지 칙스. AP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조 바이든 대통령 오른쪽이 CBS방송사 대표 조지 칙스. AP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참석 후 이틀만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외신들은 이후 추가 검사 여부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미 대통령과 정관계, 언론계 인사 등 수천명이 참석해 온 연례행사지만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확진자수가 줄자 지난달 30일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2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래 참석의사를 밝혔던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행사에 나섰다. 만찬을 곁들인 행사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감염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그가 지난 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언급하며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를 더는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40명으로 2주전보다 50% 증가했다.

만찬에 앞서 모든 참석자가 당일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와 백신 접종 기록을 제출하도록 했지만 2600여명을 모두 밀착 관리하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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