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차핵실험] 러시아 당국 “北 인공지진 규모 6.4”

[북 6차핵실험] 러시아 당국 “北 인공지진 규모 6.4”

입력 2017-09-03 15:58
업데이트 2017-09-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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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진 당국은 3일 북한 지역에서 관측된 인공지진 규모가 6.4라고 밝혔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지질물리국 캄차카 지부 관계자는 이날 타스 통신에 “자동지진측정기가 오늘 북한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을 포착했다”며 “이는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이 밝힌 지진 규모는 한국 당국이 밝힌 규모(5.7)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북한과 접경한 러시아 극동 연해주 기상청은 관내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진도 5.6의 지진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연해주 지역의 방사능 수준은 시간당 11~12 마이크로뢴트겐(μR)으로 정상”이라면서 “현재 불고 있는 북서풍 풍향을 고려할 때 관내 지역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연해주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경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시험 때마다 관내 방사능 수준을 매시간 측정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러시아 주요 언론인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한국과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해 북한 지역의 인공지진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북한의 6차핵실험 결과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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