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가는 이제 쉬게 하세요.”
미국 백악관이 언론브리핑 현장을 사진으로 담는 것은 허용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 현장을 생중계하는 것은 물론 녹화, 녹음은 물론 사진 촬영까지 금지했던 백악관이 한걸음 물러선 것이다.
미 CNN방송은 백악관의 취재 제한에 반발해 현장 영상 없이 ‘목소리’만으로 중계를 강행하고, 지난 23일에는 급기야 삽화가 윌리엄 헤네시 주니어를 브리핑 현장에 동원하자 사진 촬영만 허용한 것이다.
헤네시 주니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재판, 이란-콘트라 사건 청문회 등 비공개 법정 증언을 생생하게 스케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CNN방송은 “브리핑 현장에 있을 수 없는 시청자를 위한 그림”이라며 손을 들고 질문하는 기자와 답변하는 스파이서 대변인 모습 등을 담은 현장 그림을 전했다.
미 언론은 법정 내 풍경 등 주로 촬영이 제한된 곳에 삽화가를 동원하고 있다.
백악관의 사진 촬영 허용은 취재 제한에 반발하는 출입기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협상의 산물이라고 미 주간 ‘타임’의 지케 밀러 기자는 트위터에서 전했다.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언론브리핑 현장을 사진으로 담는 것은 허용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 현장을 생중계하는 것은 물론 녹화, 녹음은 물론 사진 촬영까지 금지했던 백악관이 한걸음 물러선 것이다.
미 CNN방송은 백악관의 취재 제한에 반발해 현장 영상 없이 ‘목소리’만으로 중계를 강행하고, 지난 23일에는 급기야 삽화가 윌리엄 헤네시 주니어를 브리핑 현장에 동원하자 사진 촬영만 허용한 것이다.
헤네시 주니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재판, 이란-콘트라 사건 청문회 등 비공개 법정 증언을 생생하게 스케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CNN방송은 “브리핑 현장에 있을 수 없는 시청자를 위한 그림”이라며 손을 들고 질문하는 기자와 답변하는 스파이서 대변인 모습 등을 담은 현장 그림을 전했다.
미 언론은 법정 내 풍경 등 주로 촬영이 제한된 곳에 삽화가를 동원하고 있다.
백악관의 사진 촬영 허용은 취재 제한에 반발하는 출입기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협상의 산물이라고 미 주간 ‘타임’의 지케 밀러 기자는 트위터에서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