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실종기 추락 우려 속 수색 박차…탑승자 총 122명

미얀마, 실종기 추락 우려 속 수색 박차…탑승자 총 122명

입력 2017-06-08 11:07
업데이트 2017-06-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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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안다만 해에서 실종된 미얀마군 수송기가 해상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당국이 이틀째 수색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8일 보도했다.

미얀마군 당국은 이날 9척의 해군 함정과 4대의 공군 항공기를 동원해 군 수송기 실종지역 인근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당국은 아직 실종기가 추락했는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공군 관계자와 현지 공무원 등이 해상에서 실종기 잔해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어, 추락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실종된 군용 수송기 탑승자가 총 122명이라고 확인했다.

탑승자 가운데 35명은 현직 군인, 73명은 군인가족을 비롯한 민간인이었으며, 승무원도 14명 탑승했다. 군인가족 중에는 15명의 아동이 포함되어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실종기는 전날 오후 1시 6분께 남부 안다만해 항구도시 메르귀의 공군 비행장에서 최대도시 양곤을 향해 이륙했으며, 29분 뒤인 오후 1시 35분께 통신이 두절됐다.

현재 미얀마 전역이 우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륙 당시 기상 상태는 양호했고 시정도 좋은 편이었다.

실종된 수송기는 미얀마군이 지난해 3월 중국에서 도입한 Y-8-200F 기종으로 총 비행시간은 809시간이다. 총 3천 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니예인 찬 중령이 조종간을 잡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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