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마을서 40여명 살해…국제사회 난민지원 부족

IS, 시리아 마을서 40여명 살해…국제사회 난민지원 부족

입력 2015-04-01 09:15
업데이트 2015-04-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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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의 한 마을에서 40여명을 살해했다고 AP 통신이 시리아 국영TV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IS는 시리아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하마주(州) 마부자를 공격해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44명을 죽였다고 국영TV가 전했다.

영국에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희생자 중에는 37명의 민간인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총살, 화형에 처해지거나 흉기에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다.

라미 압두라흐만 SOHR 국장은 결국 시리아군이 IS를 격퇴했으나 아직도 많은 마을 주민이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IS는 같은 하마주에서 시아파 무슬림 8명을 참수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번 주 들어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친 IS 근거지에 대해 8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열린 시리아 내전 난민 대책 회의에서 38억 달러(약 4조2천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는 유엔이 올해 요청한 액수의 절반도 안된다.

전체 지원금의 4분의 1 이상은 회의 주최국인 쿠웨이트(5억 달러)와 미국(5억700만 달러)에서 나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EU 회원국들은 근 12억 달러를 약속했다.

앞서 유엔은 내전으로 갈가리 찢긴 시리아를 위해 84억 달러를 요청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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