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이로비 쇼핑몰 공격, 비열한 테러”

미국 “나이로비 쇼핑몰 공격, 비열한 테러”

입력 2013-09-22 00:00
업데이트 2013-09-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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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국무부 성명 “미국인 부상자 발생 보고”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대형 쇼핑몰 총기난사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비열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단어로 규탄한다”면서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헤이든 대변인은 특히 이번 사고로 복수의 미국 시민이 부상했고,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극악한 짓을 저지른 이는 정의의 심판대에 세워질 것”이라면서 “케냐 정부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를 포함해 테러 위협에 맞서고 있는 케냐 국민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무고한 시민에 대한 이런 비겁한 행동은 우리의 결의를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무분별한 폭력으로 인해 무고한 남녀, 어린이들이 숨지고 다친 데 대해 규탄한다”면서 “모든 희생자 유족과 친지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복수의 미국 시민이 다쳤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현지 대사관을 통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당장 부상자 신원을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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