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와병설 푸틴 내달 외국 순방 재개 계획”

“디스크 와병설 푸틴 내달 외국 순방 재개 계획”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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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터키, 투르크, 벨기에, 인도 잇따라 방문”

잇따른 외국 순방 일정 연기로 와병설에 휩싸였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외국 방문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내달 3일 터키를 방문하고 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드에서 열리는 독립국가연합(CIS. 옛 소련권 국가 모임)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뒤이어 21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러시아-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24일에는 인도를 찾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만날 계획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실장도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외국 순방에 나설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대통령의 외국 방문 계획이 잡혀있다”면서 “다만 구체적 일정은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현지에선 앞서 10월과 11월로 잡혔던 푸틴의 외국 방문 일정들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그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와병설이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서둘러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의 심한 허리 디스크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며 이 때문에 외국 방문 일정을 잇따라 연기했다는 언론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푸틴이 지난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심하게 절며 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디스크 와병설에 힘이 실렸다.

크렘린 공보실은 그러나 이같은 언론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며 푸틴 대통령이 평소 해오던 유도 대련 훈련을 하다가 근육이 늘어나면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의 잇따른 외국 방문 일정 연기는 좀 더 철저한 준비를 하거나 다른 외국 방문과의 일정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 등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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