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을 ‘무능력한 얼간이’이라고 평가해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영자지 타이베이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마 총통이 지난 2008년 취임 초기만 해도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초 재선에 성공한 이후 최근 지지율이 13%까지 추락하는 등 대만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면서 이같이 혹평했다.
이 잡지는 전기료와 기름 값 등 서민 가계에 영향이 큰 공공요금 동시 인상 추진, 고용 보험 파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 등을 일차적인 지지율 추락 배경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경제회복을 위한 비전 제시 부족, 정책 일관성 결여 등이 국민의 불만을 자극한 것으로 진단했다.
마 총통은 최근 야권과 언론 등의 비난에 반응해 주요 정책을 잇달아 수정하면서 정책 일관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다. 증권거래세 신설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
이코노미스트의 보도 내용이 전해지자 민진당 등 야권은 “대만의 지도자가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됐다”면서 공세를 폈다.
대만 야후 등 온라인에서는 “적절한 지적”이라는 반응과 “국가 원수를 모독한 것”이라는 엇갈린 반응의 글이 오르고 있다.
총통부는 외교부 주(駐) 영국 대표처에 지시해 이코노미스트 측에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 총통은 집권 국민당 관계자들과의 좌담회에서 유감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18일 영자지 타이베이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마 총통이 지난 2008년 취임 초기만 해도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초 재선에 성공한 이후 최근 지지율이 13%까지 추락하는 등 대만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면서 이같이 혹평했다.
이 잡지는 전기료와 기름 값 등 서민 가계에 영향이 큰 공공요금 동시 인상 추진, 고용 보험 파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 등을 일차적인 지지율 추락 배경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경제회복을 위한 비전 제시 부족, 정책 일관성 결여 등이 국민의 불만을 자극한 것으로 진단했다.
마 총통은 최근 야권과 언론 등의 비난에 반응해 주요 정책을 잇달아 수정하면서 정책 일관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다. 증권거래세 신설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
이코노미스트의 보도 내용이 전해지자 민진당 등 야권은 “대만의 지도자가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됐다”면서 공세를 폈다.
대만 야후 등 온라인에서는 “적절한 지적”이라는 반응과 “국가 원수를 모독한 것”이라는 엇갈린 반응의 글이 오르고 있다.
총통부는 외교부 주(駐) 영국 대표처에 지시해 이코노미스트 측에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 총통은 집권 국민당 관계자들과의 좌담회에서 유감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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