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극단 후보 제외한 선거치러야”

“이집트, 극단 후보 제외한 선거치러야”

입력 2011-01-30 00:00
업데이트 2011-01-30 13: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로스-레티넌 미 외교위원장 성명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29일 이집트의 민주화 요구 시위와 관련,“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자유를 위한 이집트 국민의 요구를 경청하고,즉각 선거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합법적이고,민주적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알카에다의 제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리가 포함된 무슬림형제단이 현재의 정정불안을 틈타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책임있는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후보들이 참여하는 선거만 지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보 자격기준과 관련,“테러리즘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법치를 준수하며,비확산 의무 및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과 관련한 국제적 의무사항을 인정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도 28일 이집트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대해 성명을 내고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오는 9월 예정된 대선을 ‘자유롭고 개방된 민주선거’로 치를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